GLP-1 비만치료제 부작용 논란 – 위고비, 오젬픽 안전한가요?
최근 뉴스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부작용과 관련된 보도를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특히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은 당뇨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약물이죠.
하지만 최근 WHO와 미국 FDA, 국내 식약처에서도 **위고비와 오젬픽의 부작용**에 대해 경고를 발표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약물의 특징과 최근 제기된 부작용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1. GLP-1 비만치료제란?
GLP-1(Glucagon-Like Peptide-1)은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입니다. 이를 모방한 약물이 위고비, 오젬픽 등으로 출시되었으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 배출을 늦추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원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으로도 급속히 확대되었죠.
2. 대표 약물 – 위고비 vs 오젬픽
- 오젬픽(Ozempic): 주 1회 주사형. 미국 FDA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
- 위고비(Wegovy): 오젬픽과 동일한 성분이나, 체중 감량 목적으로 용량을 늘려 승인됨
둘 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사에서 제조하며, 국내에서는 일부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3. 어떤 부작용이 문제인가요?
최근 논란의 핵심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입니다.
- 위마비(Gastroparesis): 위장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비워지는 현상. 메스꺼움, 구토 유발
- 췌장염 및 담낭염: 통증을 동반한 염증 발생
- 정신적 부작용: 우울감, 자살 충동 보고 사례도 존재
미국에서는 위고비 복용자 중 일부가 위마비로 장기간 음식 섭취가 불가능해져 입원 치료를 받는 사례가 보도되었고, WHO는 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4. 국내 식약처 및 WHO 입장
국내 식약처는 2025년 7월, 위고비·오젬픽 등 GLP-1 계열 약물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발송하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부작용 주의 및 복용 중 이상 증상 시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5. 복용 시 주의사항
- 기저질환(위장질환, 췌장질환, 우울증 등)이 있다면 반드시 복용 전 전문의 상담
- 처방 초기에는 저용량부터 시작해 부작용 여부 확인
- 자의적 복용 중단은 위험, 반드시 의사와 상의
6. 대안은 없을까?
위고비나 오젬픽 외에도 GLP-1 계열의 다른 약물(Saxenda, Mounjaro 등)이 있으며,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했을 때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어떤 약물이든 **‘살만 빼면 그만’이 아니라 건강하게 빼야 하는 약’**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7. 마무리하며
위고비와 오젬픽은 분명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의약품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부작용을 감안하면 무분별한 사용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이거나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체중보다 더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건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