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또 한 번 동결하면서 많은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리는 그대로지만, 하반기 인하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지금,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은 ‘지금 갈아타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와 경기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3% 내외로 높지만, 경기 회복은 아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한은은 섣불리 금리 조정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동향도 변수입니다. 미국 연준(Fed)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도 당분간은 관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 대출 보유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
가계대출을 보유한 분들에게 이번 금리 동결은 중요한 시그널이 될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자는 금리 하락에 민감한 만큼, 향후 인하 가능성에 대비해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지, 아니면 기다릴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현재 고정금리는 35%대로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고정금리의 이점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 2023~2024년에 고금리로 대출받은 분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갈아타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상황과 물가 안정 정도를 봐가며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로서는 2025년 3분기 중 0.25%포인트의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물가와 글로벌 경기 여건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금이 대출 갈아타기 적기일까?
만약 현재 대출이 고정금리 5% 이상이거나, 변동금리로 매달 부담이 크다면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고려하더라도 갈아타기를 검토해볼 만합니다. 특히 일부 시중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또는 우대금리 적용 이벤트도 진행 중이므로, 꼼꼼한 비교와 계산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용점수나 소득에 변화가 있었다면, 새롭게 대출심사를 받았을 때 더 나은 조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결론 : "하반기 인하 기다릴까? 아니면 지금?"
금리 인하 가능성은 있지만 시점은 불확실합니다. 지금은 ‘갈아타기’를 진지하게 고려할 시기입니다. 고정금리 하락이 본격화되기 전에 미리 움직이면 더 유리한 조건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상황입니다. 매달 상환 부담, 남은 대출 기간, 기존 금리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필요하다면 금융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