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양치를 깨끗이 해도 입냄새가 계속 난다면, 단순한 구강 청결 문제를 넘어 숨겨진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편도결석(tonsillolith)**입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결석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습니다.
편도결석이란 무엇일까요?
편도결석은 입 안의 편도선에 생기는 작고 단단한 돌처럼 생긴 물질입니다. 음식물 찌꺼기, 침, 세균, 각질 등이 편도의 틈에 쌓이고 굳어져 형성되는데, 특히 구강 위생이 완벽하지 않거나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이 결석은 악취가 매우 강하고, 기침이나 하품을 할 때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겉으론 건강해 보여도 입에서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냄새의 주요 원인 TOP 5
1. 구강 내 세균: 치석, 충치, 잇몸 질환이 있으면 세균 번식으로 악취 유발
2. 편도결석: 양치나 가글로 해결되지 않는 심한 냄새의 주범
3. 위장 질환: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량이 원인이 되기도 함
4. 구강건조증: 침의 분비가 줄어 세균이 쉽게 증식함
5. 흡연과 커피: 잦은 섭취는 구강 내 환경을 악화시킴
그렇다면 편도결석은 어떻게 제거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요?
집에서는 면봉이나 워터픽 등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잦은 재발이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서 제거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발생한다면 편도 적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입냄새와 편도결석 예방을 위한 습관 4가지
하루 2회 이상 칫솔질 + 혀 클리너 사용
생리식염수 가글로 구강 세균 제거
충분한 수분 섭취로 침 분비 유도
정기적인 치과 및 이비인후과 검진
입냄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때로는 대인 관계, 직장 생활, 심리적인 스트레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원인을 몰라 방치하기 쉬운 편도결석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입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오늘부터라도 혀와 편도를 포함한 구강 건강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보세요.